본문 바로가기
집에서 영화보기

살아있는 지구 /시즌 1: 남극에서 북극까지

by 자립청년 2019. 5. 19.
반응형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가장 처음 본 영상은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였다. 영화를 볼까 하나가 티비(lg이용중)로 연동해서 로그인이 되는구나하고 한 번 연결해보고는 왠지 노트북보다 큰 화면으로 보니까 대자연 풍경이 있는 웅장한 걸 보고싶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선책하게된 다큐멘터리 그 유명한 BBC의 Planet earth '살아있는 지구'이다. 

 

살아있는 지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처럼 2006년 BBC가 기획하고 디스커버리 채널, NHK가 일부 공동으로 제작하여 무려 290억의 제작비로 5년 동안 만든 세계 최대 세계 최고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이다. 5년이라는 긴 시간도 또 어마어마한 제작비 또한 놀랍다.

 

정말 이걸 어떻게 찍었지 말도 안돼! 하면서 보게 되고 경이롭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부분을 깨끗하고 선명한 영상으로 남겨주어서 너무나 감사하다고까지 느껴진다. 덕분에 이런 세상을 더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원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써 이런 양질의 영상으로 세상의 다양한 동물을 보고 그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것이 동물원에 갇혀있고 학대받은 생명을 보는 것 보다 훨씬 교육적이라는 생각도 한다.

 

그런데 살아있는 지구1의 1편 남극에서 북극까지  보고 2편인 산을 조금 보다가 흐려진 집중력에 중단하고,

나머지를 차근차근 봐야지 했는데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가 없어졌다.. 사라져 버렸다.

(넷플릭스에서 상영되는 작은 계속 볼 수 있는 것인 줄 알았던 것이다. 처음이라 이용의 시행착오였다. 다음부터는 마음에 드는 컨텐츠가 있다면 왠만하면 바로 또 빨리 시청하도록 해야겠다.)

 

아무튼 이 다큐멘터리는 워낙 영상미에 대한 예찬이 넘쳐났기 때문에 큰 화면으로 보고자 티비로 연결해서 보았는데 만약 이걸 작은 노트북 화면으로 봤다면 정말 뭐랄까 아쉬움을 넘어 슬펐을 것만 같다. 정말이지 영상을 보는 내내 와!!! 라는 감탄사와 감동이 넘치던 그야말로 명작이었다.

 

'남극에서 북극까지 From pole to pole' 에서는

황제펭귄, 북극곰, 순록, 아무르표범, 백상아리,  리카온, 코끼리, 극락조 등이 나오며 

심해부터 세계 최고봉까지 말 그대로 남극에서 북극까지인 지구 전체의 환경들이 포괄적, 전반적으로 담겨있다.

동물들의 생활의 모습을 보면서 또 풍경을 보면서 끝없는 감탄을 내뱉으며 신비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귀여운 아기동물들의 모습도 기억에 남지만 잘 몰랐던 리카온이 새롭게 느껴졌다. 

리카온은 아프리카 들개인데 엄청난 협력의 방식으로 사냥을 한다. 항공에서 찍힌 장면으로 사냥하는 동선들이 나오는데

너무나 체계적인 움직임에 눈을 뗄 수 없었다. 각자의 역할이 너무나 분명하고 협동적이다.

아기 동물, 약한 동물들이 사냥됨을 보는 것은 언제나 괴로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으니.

이번 다큐멘터리 남극에서 북극까지를 통해서 뭔가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많았던 아프리카 들개 리카온.

그리고 천상 낙원의 새라는 뜻의 극락조. 위의 검은색 타원형에 푸른빛을 띤 것의 정체는 바로 수컷 극락조이고 그 앞에 앉아 있는 평범한 생김새의 새는 암컷이다. 일반적으로 조류들이 그런 것처럼 극락조 또한 수컷이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극락조의 종류는 다양한데 위의 사진의 극락조는 어깨걸이 극락조라고 한다. 이름도 특이하다. 파푸아 뉴기니의 어깨걸이 극락조는 암컷이 개체수에 비해 수컷의 수가 월등히 많아서 사실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암컷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극락조는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하여 구애의 춤을 춘다. 극락조가 구애의 춤을 추는 모습이 유튜브나 여러 사이트에 나오던데 다시 봐도 신기하다. 구애를 위해 준비하고 암컷 극락조 앞에서 구애의 춤을 추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