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에서 영화보기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트루먼쇼 해석

by 자립청년 2019. 6. 3.
반응형

영화 트루먼쇼 The truman show는 장면들은 기억에 있으나 전체적인 흐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어렴풋한 영화였는데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보게 되었다. 제대로 이 영화를 보고 나서는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는 그런 영화다.

무려 1998년도에 어떻게 이런 영화가 세상에 나왔을까, 모든 것이 소름인 영화이다.

 

영화 트루먼 쇼는 2019년도인 현재 돌아봐도 굉장히 참신한 영화라고 있다. 주인공인  트루먼 버뱅크 (짐 캐리)의 탄생부터탄생부터 모두가 그것도 전 세계에서 지켜본다는 , 그의 삶은 모두 세팅되었고 모두가 자신의 위치 자신의 삶을 연기한다. 그러니까 트루먼이 살고 있는 sea heaven이라는 도시는 실존하는 도시가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하나의 거대한 스튜디오인 것이다. 

 

그의 탄생부터 그가 자라는 모든 과정은 30년 동안 전 세계에 무려라이브, 생중계로 방송이 된다.

그는 스튜디오의 주인공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연기자다. 친구도, 직장동료도, 심지어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마저도 모든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계산되어 연출된 상황이다. 그가 일어나서 씻는 순간, 그가 걷는 , 그가운전할 때, 그가 잠자리에 들 때 그의 세상의 곳곳에는 그의 일상을 쫓고, 담아내는 엄청난 수의 카메라와 마이크가 설치되어있다.

 

갇힌 세상의 트루먼에게 위협을 감수하고 진실을 귀띔해준 여자 주인공의 짧지만 임팩트 있는 등장으로 트루먼은 본격적으로 세상 현실 세계에 대한 의심을 시작한다.

-어떻게 끝나게 될까?

 

트루먼쇼는 굉장히 세세한 부분에서 흥미로운 점들이 있는데 그중 인상적인 부분은, 광고이다. 트루먼의 세상 수많은 연기 자들을 보면 그들이 사용하는 모든 물건들에 대한 부자연스러운 언급과 행동을 취한다. 프로그램으로 수익을 얻으려면 필요한 광고이다. 트루먼의 아내도 트루먼과의 대화중에 마치 시간에 광고 멘트를 해야 하는 게 정해진 것처럼 굉장히 부자연스럽고 조금은 섬뜩하기까지 한 광고 멘트를 한다. 

- 모코코아 한잔 타드려요? 천연 카카오 씨로 만들었고 인공 감미료도  넣었어요.

 

그리고 또한 트루먼이 계속해서 자신의 세계를 의심하는데 일조한다.

 

마침내, 엘리베이터 뒤에 숨어 있던 스태프들을 발견하고 트루먼을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도망치려 애써도 결국 수만 개의 카메라에발각되고 발각되는 트르먼.

 

그렇게 트루먼은 비현실의 세계에서 현실의 세계로 나아간다.

 

 

 

현실세계로 나아가려면 그는 다른 짜여진 공포인 바다를 지나야 했다. 어릴 적아 버지와바다에 나갔을 때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돌아가야 한다는 아빠의 말과 달리 조금 바다에 머물고 싶다던 어린 트루먼은 결국 기상악화로 인해 배에서 바다로 떨어져 앞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다. 이후로 공포증이 생기고 만다. (물론 아버지의죽음까지 모든 것은 짜여진 배역에 맞는 연기다.) 그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트루먼은 그때의 일로 물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이 생겼지만, 이것을 이겨내고 부딪히고 진정한 현실로 나아간다. 바다의 , 고된 항해, 그리고 그의 세상의 끝과 시작에 다다른다. 

 

24시간 전 세계 생중계 방송의 총감독 크리스토프는 마지막 밖으로 나가려는 트루먼에게 이런 말을 한다. 

 

- 바깥세상은아름답지 못해, 사회 부조리와 정치인들의 부정부패가 남발하고 하루가 멀다 해 범죄가 일어나지. 그에 비하면 이곳 시헤븐은 천국이야. 어떤 고난도 없는 곳이란 말이야. 트루먼.

- 바깥세상도 다르지 않아. 같은 거짓말과 같은 속임수 하지만 내가 만든 공간에서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이렇게 트루먼을 붙잡으려는 크리스토프의 말에도 불구하고 트루먼은 마침내 자신의 , 자신의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전부 가짜였군요

  자넨 진짜야.

 

- In case I don’t see ya. Good morning, good afternoon, good night!

 

그리고 영화의 엔딩, 그가 떠나고 그를 지켜보던 그러니까 프로그램의 시청자들은 말한다. 그렇게 트루먼을 시간 관심 있게 바라보던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채널을 돌리며 말한다.

- 다른 데는 뭐하지?

 

영화의 마지막까지 소름이었던 영화. 충격적이고 놀라운 메시지에 무서운 영화였다.

, , 하늘, 바다, , 온도, 습도, 인물들 뿐만 아니라 자연이라고 믿었던 모든 마저 거짓이었다.

 

거대한 도시, 스튜디오 sea haven 어쩌면 그대로 천국이었을 수도 있다. 그가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렇지만 진실을 알게 후는 탈출해야 할 벗어나야 할 무서운곳이다. 우리는 얼마나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의 삶이 내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흘러가게 내버려두지는 않았는가? 짜여진 각본 안에 사는사람이 것인가 멋있는 각본을 쓰는 사람이 것인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어쩌면 요즘 같은 세상에 더욱이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하지만마지막 메시지처럼, 그들은 생각보다 진심을 다해서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의 인생이 처음부터전부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이 모든 것이 각본, 연출이었다는 설정 자체가 굉장히 비현실적이지만, 알게 모르게 영화를보면서 묘한 동질감이 형성되었다. 어쩌면 이것은 비현실이 아니라 현실 속의 용기 있는 메시지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