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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영화보기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Set it up)

by 자립청년 2019.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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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머리가 너무 복잡하여 킬링타임용 멍하고 조금은 재밌게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찾다가 보게 넷플릭스 영화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를 보았다. 영화의 영어 원제는 set it up 인데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라니, 영화의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여 이렇게 번역된 같은데 원제 그대로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뭐랄까 2014년도 스릴러 장르의 영화 Gone girl 한국에 들어오면서 나를 찾아줘 라는 이름으로 번역된 것을 알았을 때와 같은 느낌이랄까. 영화든 책이든 아쉬운 번역들이 많다.

어쨌든 적당한 킬링타임으로 영화를 찾는다면 그래도 추천할만한 영화, set it up.

 

영화의 내용은 정말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이다.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하퍼와 찰리, 일에 미쳐있는 워커홀릭 상사 아래서 칼퇴라는 것과 멀어지고 약속과 만남이라는 것들이 무언지도 잊을 만큼 바쁘게 일하는 비서들이다. 둘의 상사는 워커홀릭인 뿐만 아니라 강한 말투나 행동으로 우리의 비서 하퍼와 찰리를 힘들게 한다. 

어느 , 늦은 , 상사의 저녁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마주치게 하퍼와 찰리는 일에 치여 자신의 삶이란 없는 신세에서 벗어나고자, 상사들이 서로 사랑에 빠지면 우리에게 시간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귀여운 상상을 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들.

 

하퍼의 상사 커스틴, 그리고 찰리의 상사 .

둘을 엮기 위헤 그래도 Set it up 하기 위해 하퍼와 찰리는 여러 계획을 세운다. 엘리베이터에 가두기, 야구장 옆에 나란히 앉게하여 키스타임에 잡히게 하기, 서로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들을 흘리기 등등.

계획대로 상사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표하고 사랑을 하며 비서들을 조금씩 여유시간이 생기는 활기찬 삶을 살게 된다. 그러다 결국 릭은 아직 그의 와이프를 잊지 못하고 커스틴으로부터 어떠한 이익을 얻기 위한 진실되지 않은 관계였음을 알게 되고 하퍼와 찰리는 커스틴을 위해, 그리고 자신들을 위해 모든 것이 처음부터 세팅된 것이라는 진실을 알리며, 비서직을 관두게 된다. 그리고 커스틴의 시라노에 이번엔 비서들의 사랑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끝이 난다.

 

 

- Then, you know what you do. You go bake and make it better. But you can't make it better until you actually do it.

  Stop feeling sorry for yourself.

아무래도 엔딩의 상황을 보았을 때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2 제작을 염두해 두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다른 넷플릭스 제작 영화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또한 후속 2편이 제작 확정된 것을 보면 아무래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같다.

 

자유시간을 위해 중독 상사들을 서로 사랑에 빠지게 하다 비서들이 사랑에 빠지는 뻔한 이야기지만,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나 커스틴 역의 루시리우, 그리고 하퍼 역의 조이 도이치 둘은 너무 다른 캐릭터이지만 너무 매력적이었다. 루시 리우는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 멋있고 섹시하고 조이 도이치는 약간 괴짜같기도 하고 뻔뻔하게 귀여운 캐릭터를 표현 같다. 찰리와 하퍼의 만남이 설레는 영화였다.

 

그리고 이따금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나면 이건 영어 공부 영어 회화에 도움이 되겠다 싶은 것들이 있는데, 영화 또한 그러하다. 아무래도 직장에서 일어나는 대화와 주인공들의 연령대, 그리고 일상의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영어회화 공부에 괜찮은 영화이지 않을까 싶다.

 

지친 일상에 가벼운 영화를 - 보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넷플릭스영화.

귀여운 로맨틱 코미디,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의 줄거리 및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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